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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인 김동현, 선발 대신 불펜행?

by dk93 님의 블로그 2025. 3. 16.

KT 신인 김동현

KT 위즈 신인 투수 김동현이 개막을 앞두고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철 감독은 한때 “무조건 선발로 키우겠다”라고 밝혔지만, 실전에서 체력 문제와 구위 변화가 드러나면서 선발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필승조 또는 롱릴리프로 활용하면서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이 빠르게 결정을 번복한 이유와 김동현의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선발 후보에서 불펜으로… 빠른 결정의 이유

KT 위즈는 2025 시즌을 앞두고 신인 투수 김동현을 선발 자원으로 육성하려 했다. 이강철 감독은 일본 마무리 훈련과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김동현의 구위를 보고 "이런 고졸 신인은 처음 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점이 높고 직구의 구위가 뛰어나 국내 투수들 중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유형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청소년 국가대표팀 동기들 역시 김동현을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로 꼽으며 그의 재능을 인정했다.

그러나 실전 경기가 진행되면서 기대와는 다른 문제가 드러났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김동현은 2이닝 이상 던질 때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그에 따라 공이 높게 떠오르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이강철 감독은 "와카야마 훈련 때는 정말 부드럽게 던지더니, 실전에서는 힘이 떨어지면서 공이 풀렸다. 2이닝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동현이 이런 문제를 겪은 이유는 명확하다. 그는 지난해 서울고에서 고3 시즌 동안 14⅓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다. 선발 투수로서 필요한 체력과 경기 운영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그가 잠재력이 뛰어나지만,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기에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선수 본인은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본인도 모르게 힘이 떨어지면서 구위가 급격히 저하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KT는 김동현을 불펜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구위가 너무 아까워서 바로 2군으로 보내 선발 수업을 시키기보다는 1군에서 필승조나 롱릴리프로 기용하면서 점진적으로 투구 수를 늘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필요할 경우 2군에서 선발 투구를 병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무리하게 선발로 밀어붙였다가 부상을 당하면 오히려 선수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가 욕을 먹더라도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KT는 올 시즌 김동현을 불펜에서 활용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선발 투수로 성장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팬들의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경험 부족과 체력 문제, 신인 투수의 현실

김동현은 지난해 서울고에서 고3 시즌 동안 단 14⅓이닝만을 소화했다. 이는 일반적인 선발 투수로 성장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경험치다. 선발 투수로서 필요한 스태미나는 물론,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경기 운영을 해본 경험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김동현이 1군 선발 로테이션에 즉시 합류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코칭스태프는 김동현의 이런 점을 고려해, 그를 곧바로 2군으로 내려보내 선발 수업을 시키는 것보다는 1군에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김동현의 직구 구위는 이미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준이며, 타점이 높아 국내 투수들에게서 쉽게 보기 어려운 각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구위를 경기 내내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선발로 기용할 경우, 몇 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급격히 힘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동현을 1군 불펜에서 활용하며 투구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그가 불펜에서 필승조나 롱릴리프로 기용되면서 2~3이닝씩 던지는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스태미나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동시에 필요할 경우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병행해 장기적으로 선발 전환을 준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 감독은 “구위가 워낙 좋은데, 그냥 2군으로 내려보내 선발 수업만 시키기에는 너무 아깝다.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점진적으로 투구 수를 늘려가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선발 투수로 키우겠다는 원칙은 유지하되, 당장의 무리한 선발 기용보다는 점진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또한 “무리하게 선발로 밀어붙였다가 부상을 당하면 오히려 선수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가 욕을 먹더라도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KT는 김동현을 1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게 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선발 투수로 성장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의 발전 과정에 많은 야구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KT의 불펜 활용 계획, 김동현의 향후 행보는?

KT는 김동현을 당분간 불펜으로 배치하면서 필승조나 롱릴리프로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당초 선발 투수로 키우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전 경험 부족과 경기 체력 문제로 인해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즌 초반에는 불펜에서 2~3이닝씩 던지며 점진적으로 투구 수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김동현의 구위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 김동현은 지난해 고등학교 시절 14⅓이닝만을 던지며 긴 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부족하다. 선발 투수는 기본적으로 5~6이닝 이상을 책임져야 하지만, 김동현은 현재 2이닝을 넘어서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구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힘이 떨어지면서 공이 높아지고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선발로 기용할 경우, 부상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선수 본인의 자신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KT 코칭스태프는 김동현이 불펜에서 꾸준히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체력을 키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KT는 김동현이 1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경험을 쌓고 체력이 길러진다면, 이후 2군에서 본격적인 선발 수업을 병행하며 장기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무리하게 선발로 밀어붙였다가 부상을 당하면 선수의 미래에 좋지 않다. 내가 욕을 먹더라도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KT 팬들은 김동현이 불펜에서 경험을 쌓으며 점진적으로 성장한 후 다시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과연 이강철 감독의 결정이 김동현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시즌이 진행되면서 그 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