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으며 3연승을 기록, 리그 3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신인 내야수 여동욱으로, 8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막판 키움의 집중력에 밀리며 3연패에 빠졌다.
신인 내야수 여동욱, 결승 홈런으로 팀 승리 견인
키움 히어로즈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신인 내야수 여동욱이었다.
여동욱은 8회 초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번 홈런은 여동욱의 시범경기 2호 홈런으로, 신인 선수답지 않은 대담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여동욱은 홈런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향후 1군 주전 경쟁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홍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중반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고, 송성문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출루하며 공격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선발 투수 정현우는 4이닝 3피 안타 2 볼넷 3 탈삼진 2 실점(1 자책)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키움은 이번 승리로 시범경기 3연승을 기록하며 최종 6승 1 무 3패(승률. 667)로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롯데는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도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3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키움이 정규 시즌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선발 정현우, 4이닝 2 실점… 불펜진 완벽한 마무리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정현우는 18일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3피 안타 2 볼넷 3 탈삼진 2 실점(1 자책)을 기록하며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현우는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롯데 타선을 상대했으며, 강력한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후 키움 불펜진이 철벽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주훈(1이닝)-박윤성(1이닝)-이강준(1이닝)-원종현(1이닝)-주승우(1이닝)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특히,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마다 키움 불펜진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동안 5피 안타 1 사구 8 탈삼진 2 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롯데 불펜진 역시 송재영, 박진, 김상수, 정현수, 김원중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8회 여동욱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지만, 키움의 신예 타자가 한 방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이 조화를 이루며 승리를 거뒀고, 롯데는 나균안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무너진 점이 아쉬운 경기였다. 앞으로 정규 시즌에서 두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키움, 최하위 후보에서 시범경기 3위로 반란… 반전의 가능성?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약화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최하위 후보로 거론되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롯데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고, 시범경기 6승 1 무 3패(승률. 667)로 리그 3위에 오르며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신인 내야수 여동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8회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범경기에서만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한 여동욱은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터진 홈런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여동욱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향후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키움 불펜진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주훈, 박윤성, 이강준, 원종현, 주승우가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선발 정현우는 4이닝 2 실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고,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반면 롯데는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나승엽, 레이예스, 윤동희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선발 나균안은 5이닝 2 실점 8 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8회 여동욱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