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4만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3회 초 결정적인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꾼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한편, 다저스에 새롭게 합류한 김혜성은 아쉽게도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과연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도 일본 팬들에게 감동을 안길 수 있을지, 그리고 김혜성이 빅리그에 합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도쿄돔을 뜨겁게 달군 한 방
일본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강렬한 한 방을 터뜨렸다.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그는 3회 초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홈런), 1 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3회 초 마이클 부쉬의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미겔 로하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앤디 파에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요미우리 선발 도고 쇼세이의 124km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169km/h, 비거리는 119m에 달했다. 공이 담장을 넘는 순간, 도쿄돔을 가득 메운 42,064명의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일본 대표팀 경기 못지않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오타니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이번 홈런으로 오타니는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오는 18일과 19일, 다저스는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미 요미우리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인 오타니가, 개막전에서도 일본 팬들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혜성, 개막전 로스터 제외… 마이너리그에서 재도전
올해 KBO를 떠나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 12일, 김혜성을 포함한 7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은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빼어난 수비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성장했다.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강력한 내야 경쟁 속에서 아쉽게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현재 다저스의 내야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특히, 올 시즌부터 무키 베츠가 2루수로 전환하면서 다저스 내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미겔 로하스와 개빈 럭스 역시 각각 유격수와 2루수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결국 김혜성은 개막전 명단에 들지 못했고, 트리플 A에서 실력을 쌓으며 빅리그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김혜성에게는 아직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 다저스는 젊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팀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에게 빅리그 콜업의 기회를 준 사례가 많다. 특히, 다저스는 162경기라는 긴 시즌 동안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로 인한 로스터 변동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김혜성이 트리플 A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시즌 중반 이후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가오는 개막전, 오타니의 활약 기대
LA 다저스는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개막전은 일본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성장한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일본에서 공식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자체도 흔치 않은 일이지만, 특히 오타니가 출전하는 만큼 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당시 경기에서 그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홈런), 1 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지만, 3회 초 마이클 부쉬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가 바뀌었고, 이어 오타니가 결정적인 투런포를 날리며 도쿄돔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홈런 타구 속도는 169km/h, 비거리는 119m에 달했으며, 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42,064명의 관중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미 요미우리전에서 강렬한 한 방을 터뜨린 오타니가 개막전에서도 일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김혜성은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혜성은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빼어난 수비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활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다저스의 강한 내야진과의 경쟁에서 밀려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무키 베츠가 2루수로 전환하며 내야의 중심을 잡았고, 미겔 로하스와 개빈 럭스도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김혜성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에게는 기회가 남아 있다. 다저스는 젊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팀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에게 빅리그 콜업의 기회를 준 사례가 많다. 김혜성이 트리플 A에서 꾸준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시즌 중반 이후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