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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두산의 새로운 5선발로 낙점!

by dk93 님의 블로그 2025. 3. 17.

두산베어스 김유성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2025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5 선발 자리를 놓고 펼쳐진 치열한 경쟁 끝에 김유성이 선택되었으며, 베테랑 최원준은 롱릴리프 역할을 맡게 되었다. 2024 시즌 부진했던 선발진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이 감독의 승부수,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김유성, 5 선발 자리 차지하다 - 이유는?

2025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는 선발진 개편에 나섰다. 특히 5 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후보에는 김유성, 최원준, 최준호 등이 있었으며, 이 중 이승엽 감독은 김유성을 낙점했다. 그렇다면 김유성이 선택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김유성의 강점은 강력한 구위다. 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 154km/h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빠른 공을 바탕으로 타자들과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을 보였으며, 위력적인 스위퍼까지 장착하면서 투구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이는 선발 투수로서 더 긴 이닝을 소화하고 상대 타자들과 두세 차례 맞붙을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김유성의 패스트볼은 단순한 구속뿐만 아니라 무브먼트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른 공이지만 직선으로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배트를 피해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스위퍼까지 더해지면서 타자 입장에서 김유성의 공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스위퍼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구종으로, 기존 슬라이더보다 횡적인 움직임이 더 크다. 이 구종이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면 김유성은 단순한 강속구 투수가 아니라 정교한 피칭을 할 수 있는 선발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시범경기 성적도 인상적이었다. 김유성은 두 차례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9일 한화전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 안타 1 볼넷 2 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긴 이닝을 던지면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유지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어 15일 키움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3피 안타(1 피홈런) 1 볼넷 3 탈삼진 2 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경기 운영 능력과 구위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경쟁자였던 최원준은 2020~2022년 3년간 30승을 거두며 팀 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2024 시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2024년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승엽 감독은 새로운 선발 옵션을 찾는 데 집중했다. 2024 시즌 두산의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국내 투수들의 기복 있는 투구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5.07까지 치솟으며 크게 흔들렸다. 선발 투수들이 기대만큼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불펜진에도 과부하가 걸렸고, 이는 팀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2025 시즌을 앞두고 선발진의 변화를 통해 팀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김유성의 강한 구위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그를 5 선발로 확정했다. 감독은 “힘 있는 유성이가 먼저 선발로 나가기로 했다. 최원준에게는 이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고, 팀에 필요한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는 김유성이 단순히 단기적인 대체 자원이 아니라, 향후 두산의 선발진을 이끌 핵심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물론 김유성이 선발로서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는 지난해 긴 이닝을 던질 기회가 많지 않았고, 프로에서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뛰어본 경험이 부족하다. 시즌이 길어질수록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해질 것이며,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김유성이 올 시즌 두산의 선발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성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선택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2025 시즌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최원준, 롱릴리프로 전환 - 두산 불펜의 핵심?

선발 경쟁에서는 밀려났지만, 최원준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롱릴리프로 전환하면서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되었다. 롱릴리프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가 예상보다 일찍 무너졌을 때 장시간 마운드를 지키며 팀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보직이다. 또한, 시즌 중반 선발진에 변수가 생길 경우 언제든 다시 선발로 투입될 수 있는 유연한 역할이기도 하다.

두산은 2024 시즌 동안 선발진의 부상과 기복 있는 투구로 인해 불펜이 과부하 상태에 놓였고, 그 여파로 시즌 후반 불펜진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 특히 선발 투수가 이닝을 길게 끌어가지 못하면서 불펜진의 부담이 커졌고, 이로 인해 경기 후반 실점률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 시즌에는 확실한 롱릴리프를 배치해 불펜 운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는 계획이 필요했다.

최원준은 이 역할을 맡기에 적합한 투수다. 그는 2020~2022년 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3년간 30승을 거두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다. 하지만 2023년 이후 구위 저하와 경기 운영에서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비시즌 동안 팔 각도를 조정하며 스리쿼터로 전환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사이드암 스타일에서 벗어나면서 구속을 끌어올렸고, 평균 140km/h 초반대였던 패스트볼이 146km/h까지 상승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최고 151km/h를 기록하기도 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특히 그의 포크볼이 효과적인 무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까지는 구사율이 낮았지만, 스리쿼터 전환 후 타점이 높아지면서 공의 낙차가 커졌고, 포크볼이 한층 더 위력적인 구종이 되었다. 기존에는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이 문제로 지적되었지만, 포크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타자들의 예상 범위를 벗어난 공략이 가능해졌다. 이는 상대 타자들을 유인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두산은 기본적으로 강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이지만,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부족하다. 4 선발 최승용과 5 선발 김유성 모두 아직 경험이 적고, 이닝 소화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 심지어 팀의 에이스 곽빈조차도 이닝을 길게 던지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곽빈은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갖춘 투수지만, 피칭 스타일상 투구 수가 많아지고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원준 같은 롱릴리프가 필수적인 존재가 된다.

롱릴리프는 단순히 긴 이닝을 던지는 역할이 아니라, 팀의 전체적인 마운드 운영을 원활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발 투수가 예상보다 일찍 강판되면 불펜진이 급격히 소모될 수밖에 없는데, 이때 롱릴리프가 중심을 잡아주면 필승조 투수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또한, 경기가 예상보다 일찍 기울어졌을 때 롱릴리프가 투입되면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다음 경기 운영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실제로 KBO 리그에서도 롱릴리프에서 선발로 전환해 성공한 사례가 많다. 롱릴리프는 선발 투수들이 지닌 이닝 소화 능력을 점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최원준이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하더라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시즌 중반 이후 선발 기회를 다시 잡을 수도 있다.

이승엽 감독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최원준에게 롱릴리프라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했다. 감독은 “최원준은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경험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팀이 필요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그는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이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산이 다시 ‘선발 왕국’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선발진과 불펜의 균형 잡힌 운영이 필수적이다. 과거 두산이 강팀으로 군림했던 시절에는 선발과 불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경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2024 시즌에는 선발진의 부진으로 인해 불펜진이 과부하되었고, 이는 후반기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 시즌에는 불펜 운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고, 최원준은 그 중심 역할을 맡게 되었다.

결국 최원준의 롱릴리프 전환은 단순한 보직 변경이 아니라, 팀 전체의 마운드 운영을 고려한 전략적인 결정이다. 그가 불펜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두산의 마운드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고, 시즌 중반 이후 선발진에 변수가 생겼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이다.

2025 시즌 최원준이 롱릴리프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두산 선발진, 2023년의 ‘왕국’으로 돌아갈까?

두산 베어스는 2023년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며 팀의 강력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당시 선발 평균자책점은 3.64로 리그 1위를 기록했고,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통해 경기마다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발진이 견고하게 버텨준 덕분에 불펜의 부담도 줄어들었고, 팀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2024 시즌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핵심 투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선발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평균자책점이 5.07까지 치솟으며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선발 투수들이 기대만큼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렸다. 자연스럽게 경기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졌고, 팀 전체의 성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24 시즌 두산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었다. 팀의 기대를 받으며 영입된 외국인 투수들이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는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하지만, 오히려 리스크가 되어버린 셈이다.

국내 선발진도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곽빈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기복을 보였고, 젊은 투수들은 경험 부족으로 인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승용과 같은 유망주들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퍼포먼스를 유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결국, 선발진이 불안정해지면서 팀 운영이 어려워졌고, 이는 두산이 2024 시즌을 기대만큼 치르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 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대대적인 선발진 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먼저 MLB 출신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를 영입하며 1~2 선발을 보강했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빈은 제구력이 뛰어나고, 잭 로그는 강한 구위를 바탕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두산은 이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선발진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선발진도 한층 더 탄탄해졌다. 팀의 대표적인 국내 에이스 곽빈은 2025 시즌을 앞두고 구위를 끌어올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4 시즌에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보다 더 안정적인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곽빈과 함께 3~4 선발을 맡을 최승용도 2025 시즌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는 2024 시즌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5 선발 자리는 젊고 강한 구위를 가진 김유성이 차지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되었다. 김유성은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 154km/h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스위퍼까지 장착하며 투구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아직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강한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들과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두산 선발진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성’이다. 두 명의 외국인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며, 곽빈과 최승용은 강력한 패스트볼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젊은 투수들이다. 김유성 역시 구속과 레퍼토리 확장을 통해 새로운 에이스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조합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2025 시즌 두산의 선발진은 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수 있다.

물론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외국인 투수들이 KBO 리그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지, 곽빈이 에이스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최승용과 김유성이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2025 시즌 두산의 선발진은 2024년에 비해 훨씬 더 탄탄해졌다는 것이다. 이승엽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두산이 다시 한번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3년 선발 평균자책점 1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2025 시즌 두산의 마운드 운영이 주목된다.